- 정영철 기자
- 승인 2014.12.01 08:42
“전회원이 매일매일 새로워지는 활기찬 회 만들 것”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세무사고시회 '제44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행사는 그 어느 때 총회보다 내실 있는 값진 행사였다.
박원순 시장이 참석해 143명의 세무사에게 ‘서울특별시 마을세무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차기 세무사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굳힌 백운찬 전 관세청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참석예정인원 300명보다 훨씬 많은 400여명이 참석해 주최측은 보조자리를 배치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날 총회에서 제22대 회장에 취임한 구재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불의에 굴하지 않는 당당한 고시회를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며 “임기동안 일부 지역세무사회에서 받고 있는 회비를 없앨 것이며, 새롭게 출범한 ‘마을 세무사’제도를 서울시내 전체 주민자치센터로 확산하고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약자, 즉 영세사업자들을 위해 세무사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모바일 퀵택스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사무실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고시회 사업영역을 확대해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수행해 전회원이 전폭적으로 고시회를 지지하도록 매일 매일 새로워지겠다”고 말했다.
첫 사업으로 시행되는 ‘퀵택스 서비스’는 세무사사무실 직원이 자료수집을 위해 납세자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납세자역시 각종 증빙자료를 보관하거나 기장해야할 필요가 없는 모바일 증빙전송시스템이다.
구 회장은 또 "납세자 수준에 맞는 기초회계, 세무 등 동영상강의도 무료로 제공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끼는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준 안연환 회장은 “지난 2년동안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하나 되는 고시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21대 고시회는 하나 되는 모습으로 ‘전자신고세액공제제도 폐지안’ 저지는 물론 안전행정부의 ‘지방세무사제도 도입’저지. 그리고 맞춤형 회원교육 등에서 회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게 된 것을 보람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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