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로세무사 ‘명예승계제도’운영
세무사고시회는 독일, 스위스, 일본에서 실시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도제(徒弟)제도를 벤치마킹해 ‘명예세무사 승계제’를 시범실시하기로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명예세무사 승계제도는 후계자가 없는 최고반열의 원로세무사를 대상으로 고시회에서 훈련받은 청년세무사를 예비후계자로 추천해 일정기간 동안 원로세무사로부터 경영수업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사업을 승계받으며 끝까지 원로세무사의 명예와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이다. ‘명예세무사 도제학교’는 세무사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명의대여와 청년세무사의 거래처확보난과 덤핑영업 등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이다. 세무사로서 최고수준의 명예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춘 세무사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명예세무사 승계제도’에 참여할 청년세무사는 이번 청년세무사학교에 지원할 때 동시에 하거나 별도로 ‘명예세무사 승계제도’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이 제도는 제22대 세무사고시회의 공약이자 세무사고시회가 정체성 확립을 위해 도입하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 ‘청년세무사학교’ 사업확정, 제1기 개교
세무사고시회가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사상 처음 열게 되는 ‘청년세무사학교’는 우선 세무사계의 미래인 청년세무사들이 전문자격사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하도록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나아가 청년세무사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무실, 거래처관리와 컨설팅기법 등 현장의 노하우를 최고의 전문가로부터 전수받고 관심분야별로 선배들로부터 그룹별로 경험담을 듣고 멘토링을 하게하여 세무사로서 창업과 성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무실관리-거래처확보비법 전수
청년세무사학교 제1기 교육프로그램은 사무실관리비법, 거래처관리비법과 컨설팅비법으로 나눠 강의가 실시된다. 강사 진영은 사무실관리와 고객확보에 있어 청년세무사들이 모방하거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전문 강사와 선배세무사들로 짜여져 있다. 아울러 세무법인 등의 취업알선 리크루트와 함께 신규창업 등에 필요한 고품격 최저가 전문서적, 사무용품, 사무실비품, 인테리어공사, 승용차 등 각종 비품준비와 최우대 고품격 대출알선, 고품격 신용카드, 최저가 화환 등 창업과 사무실운영의 필수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청년세무사학교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청년세무사학교’ 입교-적용대상 확정
세무사고시회가 처음으로 열게 된 ‘청년세무사학교’ 참가신청과 명예세무사 승계시스템의 참여신청은 10월 말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원자가 많아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결손사무실 운영회원 등 고시회가 정한 우선선발기준에 따라 정하게 된다. 정원이 초과되어 입교하지 못한 회원은 내년 초에 예정된 ‘제2기 청년세무사학교’에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성공적 창업위한 필수코스 설정
구재이 고시회장은 “청년세무사들이 세무사로서 현실감을 갖추면서도 높은 꿈을 잃지 않도록 청년세무사학교와 명예세무사 승계 도제학교를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성공적인 창업과 전문가로서 인생을 위해 청년세무사들이 꼭 받고 싶은 과정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며 청년세무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세무사고시회 임원들과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컨설팅교육을 받으러 온 세무사들이 교육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했다.
◆회원 컨설팅 직무영역 배양교육 확대
세무사고시회는 지난달 21일~22일 양일간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회원들 및 회원 사무소 직원들을 상대로 ‘회원 컨설팅 직무능력 배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지금까지의 기장수입에 의존한 수익구조를 탈피하고 컨설팅을 세무사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현실적 과제 속에서 실질적으로 컨설팅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교육에는 이틀간 1,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하여 교육에 대한 고시회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구재이 고시회장은 “한국세무사회에서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고시회는 세무사회에서 다루지 못하고 있는 분야들에 대한 고민과 함께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임원들이 항상 고민하고 있다. 그 결과로 이번 컨설팅 특화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고민과 노력이 회원들에게 잘 전달되어 이렇게 높은 참여열기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교육에는 교육이 진행된 장소와 가까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회원들은 물론 제주, 부산, 광주 등 지방에서 활동하는 많은 회원들이 비행기나 KTX를 이용하여 교육에 참여했다.
◆회원들 왜 컨설팅 배양교육에 관심 많나?
이번 컨설팅 교육은 부동산신탁과 관련된 절세비법을 강의한 박주송 변호사(법무법인 금성)가 첫 강사로 출연했다. 박 변호사는 이번 강의에서 몇 년 전 신탁법이 전면 개정되고 신탁이 재산이전 수단으로써 조금씩 관심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에 맞춰 신탁과 관련된 절세문제는 조세전문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분야라고 제시했다. 또 대한민국 병의원 세무업계 최고 전문가라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세무사들 앞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백길현 세무사(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가 드디어 세무사고시회 컨설팅 교육을 통해 그 진가를 드러냈다. 2시간동안 ‘병의원 의료업 세무컨설팅 비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의원의 세무문제와 관련된 기초적인 부분에서부터 실무적으로 놓쳐서는 안 되는 핵심적인 부분까지 하나하나 체크할 수 있는 알찬 내용들이 참석한 회원들에게 전달되었다.
고시회는 이처럼 회원들이 새로운 분야·교육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고객서비스에 있어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 컨설팅 직무 배양교육 횟수를 늘리고 양질의 강의를 유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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